행복합니다

조회 수 7251 추천 수 0 2010.06.24 14:38:48
 

"행복합니다."

성여 한기묘     


법회를 만나지 벌써 만 2년이 되어갑니다. 많이도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 앞에 2007년 이맘때 친구 월진(월진) 법우가 다른 곳하고는 다르고 경전 공부하는 곳이라는 말 한 마디에 문사수 법회와 인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경전공부하고 정진하면서 부처님 법을 배우며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곳이 문사수임을 이제야 알기에 부처님 모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은 너무 생소하고 어색하여 방황도 많이 하고 많이도 혼란스러웠습니다.

경전공부를 하면 부처님 가르침이 어떤 것이고 진정한 불교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벅찬 마음으로 발을 디뎠는데...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알고 있던 절의 모습과 의식의 차이 그리고 듣도 못한 참생명이 부처님생명이라는 용어 자체도 적응이 되질 않았기에

“아! 이곳은 문사수파 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니까 더 적응이 되질 않아 내가 이곳을 계속 다녀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마음을 잡지 못해 더 심란하였습니다.


사실 나는 문사수를 만나기 전에 내 자신이 힘들다 보니 절에 다니는 사람들과 모임을 하며 천도제. 산신기도. 칠성기도. 다라니기도. 성중기도. 지장기도 등등..여기저기 다니면서 기도하고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처님께 빌고 또 빌며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기도하다가 안하면 조상님 성중님들이 오히려 해를 끼치고, 줬던 것도 일순간에 다 빼앗아 간다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불안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없애려니 절에서 할 수 있는 기도는 다 했습니다. 다라니 21일 새벽기도를 하면 엄청난 힘이 생긴다 하여 아무 뜻도 모르고 신묘장구대다라니 하루 108독 108배.(사실 매일 108독도 108배는 다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추운겨울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택시타고 절에 가서 하고 오곤 했었는데 어렵게 마친 21일기도, 정말 어렵기만하고 힘들고 지친다는 마음뿐. 그래도 21일 새벽기도를 했다는 안도감에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는 모습 바꿔 잘 살게 해 달라고 4대 적멸보궁(설악산봉정암,오대산상원사,정암사,통도사)과 기도발 잘 받는다는 영험한 기도처 찾아다니다보니 70여 곳의 절을 순례하며 돌아다녔습니다. 분명 이건 아닌데...진정한 부처님 말씀의 가르침은 그냥 찾아다니며 도와달라고 빌어서 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길 밖에 모르니 그냥 절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때마다 잊지 않고 했던 말은 ‘정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도와주세요.’ 그러면 마음은 조금 편안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은 ‘진정 부처님 말씀이 무엇이고 정법 정법하는데 정법의 길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구나! 그것이 어떤 것인가’ 갈구하며 답답해했었습니다.


그때 월진법우를 통해 문사수법회를 만났고 여여법사님의 법문을 듣게 되었는데, 법문을 들을 때는 ‘그래 맞아!. 그래 이것이 진정한 불교를 믿는 것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믿음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그래!그래! 내가 갈구하고 찾던 곳이야!’ 하면서도 왠지 여기는 문사수파라는 생각이 떨쳐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경전공부하며 스님들이 쓰신 책도 보고, 법문 테입도 듣고, 불교방송 인터넷법문을 같이 듣게 되면서 문사수법회가 사이비의 종교단체가 아님을 느끼게 되고, 진정한 부처님 말씀을 전법하는 곳임을 알게 되었고 어느 날 법사님의 법문 중 연기법에 대해 그리고 자작자수의 인과법에 대한 법문을 들을 때,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를 깨닫게 되었고, 줄탁동시의 법문을 들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전율이 흘렀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상 때문에.. 정말 참생명 부처님 생명임을 깨닫지 못했고, 지금 이곳이 극락세계임을 알지 못했으니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음의 소치인가!


부처님!

뜨거운 눈물 흘리며 진실로 참회하나이다.

나의 어리석음...!

나의 미련함을....!

나의 탐욕스러움을...!


나에게 性如성여라는 법명이 주어지면서 이번 가행정진 새벽정진을 하게 되었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진실함으로 부처님께 엎드렸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예불을 모시며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하였습니다. 불보살님의 가피와 성중님들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셀 수 없이 많은 선지식님들의 간절한 발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감사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새벽정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카풀을 해 주시며 목탁소리와 함께  집전을 해주신 명광법우님, 한 결 같이 동행하신 시행법우님, 옆에만 있어도 든든한 월진, 월해 법우님, 일상에서나, 인터넷 문사수 페이지에서 찬탄을 아끼시지 않는 보천 법우님이 계시기에 잘 회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사수 많은 법우님들이 계시기에 건강하게 오늘도 살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물어가는 저녁시간, 뱃속 저 아래서 올라오는 뜨거움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일상의 감사가 몸에 배이고 이렇게 그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슬픔도 미움도 그리고 분별심 마저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놓아 버렸을 때 행복해질 겁니다.

관세음보살로 살겠습니다.

저와 인연된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 있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항상 부처님을 모시는 마음 놓지 말고 끊임없이 정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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