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gif
title1_3_1.gif

space.gif

space.gif

부처님은 누구신가요?


부처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은 역사적으로 실존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일 것입니다.
3천년전, 인도 동북부에 있는 작은 왕국 카필라의 왕자로 태어나신 싯달타 .
어린시절 농경제에서 목도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실상은 삶에 대한 고뇌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후 성밖에서 목도한 인간 생노병사의 모습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에 대한 깊은 회의와 그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마침내 싯달타는 보장된 부귀영화와 사랑스런 가족들을 버리고 인간 생노병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성문을 넘어 구도자의 길로 들어섭니다.
생로병사의 해결을 위해 출가한 구도자 싯달타는 당시 최고의 스승들을 찾아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안온을 위한 명상이든 육체적 고행의 극한이든 생로병사를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정신이나 육체나 그것이 결국 '나'로부터 기인하기에, '내'가 있는 한 생로병사는 떨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러고는 나이란자라강이 조용히 흐르는 숲속 보리수나무 아래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십니다. '자기'를 통해서는 생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아시고 전면적으로 '나'의 실체를 밝히십니다. 그 실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무아'임이 드러납니다. '나'란 없다는 것이죠.
바로 그 순간...
온 우주에 이미 충만해 있는 진리가 수행자 싯달타를 통해 드러난 것입니다. '나'와 대립되어 있던 진리가 '나'가 없어짐으로 인해 온전히 진리와  하나가 된 것입니다.  
깨치신 것입니다.
경전에서는 이 깨침의 내용을 이렇게 표현하고 계십니다.

 " 저 샛별과 내가 다르지 않도다!"
 "우주 만법이 나에게서 완전히 드러났다!"
 " 모든 생명이 하나같이 완벽한 덕상을 갖추고 있구나!"

그러므로 깨쳤다는 말은 없던 것이 새삼스럽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본래 있던 진리가 있는 그대로 드러난 상태를 말합니다.
진리가 인격적으로 드러나신 분을 부처님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