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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다녀오신 법우님들, 잘 들어가셨지요..?

보원 김영애 2009.09.09 조회 수 3567 추천 수 0
법사님,,,,법우님,,,잘들 들어가셨지요?
모든 분들 덕분에 오늘 좋은 시간 가져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구도여행의 주제가
'금강산 신앙의 원류를 찾아서' 였는데
세계에서 유일한 '금강산 신앙'에 대해
오늘 처음 알게 됐습니다.

금강산 화암사에서의 '금강산 신앙' 강의,
여여법사님으로부터 귀한 법문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 선조님들께서 얼마나 멋진 분들인지...
강의 법문 들으면서 내내 한국불교에 대한 긍지가
솟아올랐습니다~ ^^

그리고 화진포 바닷가에서의 해조음관법...
눈을 감고 귀에 두 손을 모으고 바다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부처님께서 나를 부처라고 불러주시는 소리로...
"나의참생명 부처님생명" 소리로 들으라고
법사님께서 일러주셨는데
법우님들께서 바다를 향해 일렬로 서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해조음관법을 하시는 장면은
장관이었습니다~

지난달 경주 구도여행에서
보리사 부처님을 바라보며 가졌던 관법의 시간도 마음에
깊이 남을 정도로 귀한 시간이었는데

오늘 동해바다에서 가졌던 해조음관법도
내면으로의 여행의 시간으로서 참 좋았습니다.

밖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과 대화 나누도록 이끌어주시는
시간들은 문사수 구도여행의 매력포인트라 하겠습니다.

눈을 감으니 바닷물에 발 담그고 들었던
생명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건봉사의 놀라운 규모와 부도탑들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모셔셨기에
법당에는 불상이 모셔지지 않았는데
평소 무엇을 예경하고 있는가...
상을 예경하는가 생명의 내용을 예경하는가를 돌아보는
좋은 가르침의 시간이었습니다.

건봉사에 관해 석사(?)이신 미탄법우님의 강의도 감사했습니다.
그냥 다녀왔더라면 놓쳤을지 모를 귀한 이야기들이야말로
문사수 구도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돌아보니
짧은 하루였지만
긴 하루였습니다....
감사의 하루였습니다....
기쁨의 하루였습니다....
충만한 하루였습니다....

법회의 여러 어르신들과 함께여서 참 좋았고
건강한 모습의 정윤영 법우님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고
아버지께서 함께 하셔서 더욱 좋았고
평소에 뵙지 못했던 반가운 법우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고
무엇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드백 시간을 가져서 참 좋았습니다.

법우님들의 솔직담백한 구도여행 소감을 들으며
저 자신도 하루를 돌아보면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야외법회였기에 법회보를 겸한 구도여행 책자를
법회에서 준비했는데 보월법우님께서 이쁘게 편집해주신 덕분에
여행내내 아주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좌석표대로 자리를 앉았는데
짝꿍 법우님과 도란도란 법담 나누시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책자 뒷면에
-가족,이웃,친지에게 법회로 동참을 권유하는 좋은 방법은?
-법회의 재정을 풍요롭게 하는 아이디어는?
-정진할 때 꾀가 나면 퇴치하는 방법은?
이라는 세 가지(전법,정진,재정확보) 큰 주제를 놓고
법우님들의 지혜를 나눠보는 시간 또한 참 의미있었습니다.

아래 '못본 이'님께서 올려주신 글에서처럼
법우님들께서 불편없이 구도여행 잘 다녀오실 수 있도록
언제나 드러나지 않고 묵묵하게 여러가지 것들을 차질없이
준비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함께 자리하신 분이나 자리하시지 못한 법우님들 모두
사진자료실에서 더 즐겁고 생생한 대화 나누었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푹 쉬시고요...편안한 밤 되세요~~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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