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바니 세바네
 

"짝퉁 자.봉" 의 수련 법회 이야기...

미일 송병춘 2009.09.09 조회 수 3548 추천 수 0
한 줄금 소나기가 퍼부어지면서 이 여름도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짝퉁은 4차 수련법회에 자.봉 보다는 정진원을 거점?" 으로 공짜밥과 잠자리 를 해결하고 오랫만에 자유로움으로 남도의 살짝 넘어가는 풍류와 풍경을 음미해보자고 내심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고 법전님과 혜오님을 뫼시고 내려 갔지요.

도착한 정진원 분위기는 저혼자 나갈수가 없더군요.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조금 있다 나가자 한 것이 그냥 눌러 앉아 짝퉁 자.봉 노릇을 한 것 같습니다.

구슬땀들을 흘리며 진짜 자.봉 법우들께 눈총은 안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튼 내 몸통만한 수박운반만은 제가 마땅히 들어야 할 중량이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간간히 들어가서 염불정진과 108배는 또한번 저를 들어내놔지고 던져졌던것 같구요. 산란했던 주변들이 많이 다잡혀지고 제 위치를 찾아짐에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셨던 법사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무더위와 땡볕 속에서 정진하셨던 모든 법우님들께 격려와 찬탄을 보냅니다.

참 올 여름은 길고 더웠습니다.
가을엔 사랑합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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