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한 넓은 법당에서 더 많은 분들에게 법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성취입니다.

소원성취란 이처럼 욕심이나 집착의 성취가 아닌 대승적의미의 무아를 이루는 성취입니다..

새로운 법당에 장엄불을 모시는 뜻은 구도여행시 돈황의 석굴사원에서 보았듯이 이 세상 온천지에 부처님 아니 계신 곳이 없고, 만나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 아닌 분이 없다는 대승의 믿음의 구체적 표현 또는 예술적 승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법당이 장엄됨으로서 앞으로 이 법당에 오시는 분들이 장엄될 것이라는 믿음의 표현이 또한 장엄불 모시기의 뜻입니다.

불국토의 원래 모습은 청정하게 장엄되어 있기에 마음이 맑으면 불국토가 청정해진다는 법문 그래서 보살은 중생심을 불국토로 삼는다는 유마경에 나오는 말씀도 이를 이르는 법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같은 환경의 장엄과 함께 우리의 염불정진은 또한 법계를 장엄하는 수행이 됩니다.

무한한 염불로 법당의 공간을 장엄하고 나아가 온 세상을 염불로 장엄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