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생각하라
 
부처님을 생각하라
생각 또 생각, 이 생각이 끝나는 그 자리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간곡하게 일러 주시는
우주와 생명의 실상에 대한 법문을 들었습니다.
이 법문을 잊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에서 우리의 참생명인 부처님생명의 덕성을 '절대생명', '무한생명' 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실현한 분이 부처님이시고, 부처님의 깨치신대로 우리 또한 부처님생명을 살고 있습니다.

실로 소중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심정이기에, 부처님은 말 그대로 대자비를 베푸시어
우리의 심정을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원력으로 중생을 섭수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의 원력의 배에
그냥 올라타기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마치 아무리 작은 돌도 스스로 강을 건널 수 없지만,
배에 실으면 강을 건널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얘기한대로 '범부중생인 나'를 포기하겠다는 신앙적 결단이
결코 어려운 얘기가 아니라, 부처님께 '나'를 온전히 맡기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처님 원력의 배에 오르는 것은 '나무(南無)'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무' 하면 모든 것이 성취됩니다.
아니 모든 것이 성취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허상인 '나'를 떠올려 생각하고 잊어버리려고 할 수고로움 없이,
본래 있는 자신의 참생명 즉 부처님생명을 떠올려 잊지 않으면 그뿐입니다.
이것을 '염불(念佛)'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을 생각한다!' '부처님을 잊지 않는다!
이것은 범부중생이라고 자처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유일한 선택인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 염불에 대한 얘기를 더 살펴보겠지만, 지금껏 알아본 불교신앙의 체계를
정리하면서 쉽고도 쉬운 불교신앙의 정점인
염불의 세계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은 진리의 현현(顯現)이기에, 공간적으로 무한하다. 이름하여 무량광(無量光)! 동시에 시간적으로 영원하기에 또한 무량수(無量壽)이다. '무량광무량수(無量光無量壽)', 즉 아미타 (Amita:阿彌陀) 이것이 부처님의 참이름이다! 염불(念佛)은 나의 참생명이 본래 부처님생명임을 일깨우는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