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수계를 받고..

유여 2013.12.16 조회 수 28916 추천 수 0

법사님 문자 받고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하나괜시리 쓸데없는 망녕된 말로써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서 답장을 보내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약속된 기한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접하게 된 불교를 통해 그저 "막연"하게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고,

""가 노력하고, 착하게 살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부처님을 철저히 "대상화"된 존재로만 생각했습니다.

 바쁜 회사생활과 일상에 쫓겨 산다는 핑게로, 부처님 말씀과는 더욱 멀어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초부터 더 이상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불교아카데미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범정 법사님께서 소개해 주신 문사수 법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법회에 열심히 참석하지 못해 수계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수계 법회가 끝났을 때는 무엇인지 모를 환희심이 들었습니다. 

법회와 화엄경 강좌를 통해 법문을 들으면서 부처님께 가까워 지려 하지 말고, 부처로써 살아 가는 게 수행자의 자세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경계와 부딪힐 때마다, 철웅성 처럼 자리잡고 있는 라는 상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끼면서, 좌절도 하고, 다시 힘을 내기도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닦아서() 부처님 생명으로 살아가기를 축원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5
393 [중앙] 2014년 1월 19일 여여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4.01.25 29615
392 3.6일" 이세상에서 부처님 친견하기" 법문요약 2 영감 2011.03.10 29568
391 2006문사수 가행정진 발원법회 신희 2000.01.01 29512
390 신년하례법회 회주님 근본법문 하늘 2014.01.17 29439
389 개원 법회 법문 요약 성산 2013.07.27 29435
388 2011.1.16 법문요약 (참회합니다 감사합니다 찬탄합니다) 문사수 2011.01.21 29384
387 여여법사님 법문요약입니다... 신명 2009.08.20 29334
386 [중앙] 3. 9(일) 회주님 근본법문을 듣고... 1 보월 2014.03.12 29330
385 이와같이 들었습니다 -2013.10.6 법문 성원 2013.10.12 29315
384 회주스님의 근본법문 시정 2007.10.15 29242
383 [법문요약]자기자신과 화해하라 정성 2011.02.25 29177
382 시심시불 시심작불 향적 2007.04.27 29093
381 정진과 법담 1 성광 2010.04.30 29056
380 (중앙) 산은 산 물은 물 보월 2009.05.01 28978
379 망상의 정체, 집착의 원인 신명 2009.11.07 28944
378 문사수 길을 따라 해탈문에 들어선다 2 쿠키 2011.09.22 28937
수계를 받고.. 유여 2013.12.16 28916
376 KTF적인 생각 -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然淨 2010.09.14 28913
375 불사는 인연의 힘입니다. (법문요약) 2 보산 2007.11.21 28860
374 왜 우린 정토를 보지 못할까? 화도 2013.09.05 2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