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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법사님 법문 "반갑습니다, 기쁨입니다, 고맙습니다."

세안 2014.11.20 조회 수 24676 추천 수 0

                                                                                                                              세안 김춘실


공초(空超) 오상순 선생은 ‘반갑습니다. 기쁨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했다고 합니다. 또한 법정스님께서는 삶은 빈 것 같지만 충만하다고 하셨습니다.

법당을 생명의 집이라고 하듯이, 생명은 지금도 활동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명가치를 돌아봄에 있어 아미타 부처님은 수인을 통해 ‘너는 완전한 소원을 갖고 왔느냐? 그 모든 소원은 이미 성취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인생이란 무한히 진정한 나의 생명가치로 향한 여행입니다. 잊었던 생명가치를 발견하면 ‘반갑습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주인이 되어서 흔들림 없이 생명가치를 드높여야 하는데, 그것은 염불로만 가능합니다. 생명은 그때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인 것입니다.

정진을 통해 우리가 생명의 주인으로 살았을 때, 이미 주워진 완전한 생명성취를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완전한 성취에 감사하게 해 주소서 하는 것입니다.


<나 하나 꽃 피어>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생명의 주인인 내가 밝아지니 나와 인연인 모든 생명이 동시에 밝아집니다. 무한성취는 구할 것이 아니라, 누려야 합니다.

나의 참 생명, 부처님 생명.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제일 먼저 만나는 나에게 “반갑습니다, 기쁨입니다, 고맙습니다.”를 외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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