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를 배격하는 이유가 단 하나 ‘사고(思考)의 산물’이기 때문이라는 글을 읽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제가 불교를 믿는 이유는 ‘불교는 사고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광복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본연의 의미는 빛의 자리를 다시 찾았다는 뜻입니다.
빛의 자리는 또 역시 ‘사고의 흐름, 생멸의 흐름, 생사의 흐름이 끊어진 자리입니다.
내가 추구하는 대상이 될 수 없는 자리,
이미 성취된 자리,
모든 것이 구족된 생명의 자리는 어쩜 이렇게 털끝만큼도 변함이 없는 것일까요?
참으로 신통방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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