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범열입니다.
지난 주에는 남한강 유역에 있는
옛 절터들로 구도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원주의 법천사지를 비롯해
천년의 역사와 향기를 품은 곳에서 두 팔을 벌리고
“이렇게 살다 죽으면 안 태어날 수 있겠어?
다신 태어나지 말자!” 했다던 법우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마지막코스였던 고판화박물관에선
정토판화가 전시중이었는데요.
얼마나 많은 선지식들이 아미타부처님을
간절히 신앙하며 대중을 사랑하셨는지,
얼마나 공들여 법을 공유하고 상속하려
정진하셨는지를 느끼며
참회하고 감사했습니다!!!
옛 판화도 귀한데,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관경만다라 판목을 보여주시며
박물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동아시아 고판화를 세계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니까 저한테 이 원판이 왔어요.
저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거기로 가겠지요.
판목도 이러할진대, 대중을 열심히 사랑해보세요.
어떤 사람이 안 올리가 있겠어요.
부처님을 사랑해보세요. 안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원력과 ‘기도’의 힘으로 일궈진 불사현장에
우리를 부르신 부처님의 뜻을 알 것만 같았습니다.
법회의 원력과 연륜과 역량이,
수많은 법의 상속자들을 키워내고 후원하여,
부처님께 은혜갚는 삶으로 회향되어지길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1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8 | 오!늘법문(2021년 3월 6일) 2 | 문사수 | 2021.03.06 | 245 |
327 | 오!늘법문(2021년 3월 18일) 2 | 문사수 | 2021.03.18 | 188 |
326 | 오!늘법문(2021년 3월 5일) 2 | 문사수 | 2021.03.05 | 277 |
325 | 오!늘법문(2021년 2월 27일) 2 | 문사수 | 2021.02.26 | 252 |
324 | 오!늘법문(2021년 3월 4일) 2 | 문사수 | 2021.03.04 | 241 |
323 | 오!늘법문(2021년 3월 17일) 2 | 문사수 | 2021.03.16 | 209 |
322 | 오!늘법문(2022년 3월 15일) 1 | 문사수1 | 2022.03.15 | 251 |
321 | 오!늘법문(2022년 2월 22일) 1 | 문사수 | 2022.02.22 | 196 |
320 | 오!늘법문(2022년 2월 24일) 1 | 문사수1 | 2022.02.24 | 201 |
319 | 오!늘법문(2021년 9월 16일) 1 | 문사수 | 2021.09.16 | 181 |
318 | 오!늘법문(2021년 8월 26일) 1 | 문사수1 | 2021.08.26 | 226 |
317 | 오!늘법문(2021년 8월 24일) 1 | 문사수1 | 2021.08.24 | 190 |
316 | 오!늘법문(2022년 8월 23일) 1 | 문사수 | 2022.08.22 | 180 |
315 | 오!늘법문(2021년 8월 12일) 1 | 문사수1 | 2021.08.12 | 218 |
314 | 오!늘법문(2022년 8월 26일) 1 | 문사수 | 2022.08.26 | 199 |
313 | 오!늘법문(2021년 7월 23일) 1 | 문사수1 | 2021.07.23 | 251 |
312 | 오!늘법문(2021년 7월 21일) 1 | 문사수 | 2021.07.21 | 252 |
311 | 오!늘법문(2022년 3월 11일) 1 | 문사수1 | 2022.03.11 | 225 |
310 | 오!늘법문(2021년 7월 20일) 1 | 문사수 | 2021.07.20 | 229 |
309 | 오!늘법문(2021년 7월 26일) 1 | 문사수1 | 2021.07.26 | 236 |
미락
2022.06.02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