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정신입니다.

거꾸로 된 것은 바로 세우고
뒤집혀져 있는 것은 바로 뒤집어서 놓고
잠 자다 꾸는 꿈은 바로 잠을 깨면 그만입니다.

당연한 말씀이지만,
거꾸로 인지 모르고
뒤집힌 지도 모르고
꿈을 꾸는 지도 모르면
그야말로 난감지경입니다.

부처님의 지혜 법문을 엑기스만 뽑아서
260자로 요약해 놓은 경전이
반야심경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이 걸림이 없으면 두려움이 없다.
두려움이 없으면 거꾸로 된 마음, 뒤집어진 마음,
꿈 꾸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셨습니다.

마음에 걸림이 있다는 것은
욕심내고 화내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당황하여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걸림 없는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요?

반야심경에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비춰서
‘나’가 없음을 보아라!’

모든 걸림의 뿌리는 ‘나’라는 말씀이지요.
나라고 주장할 바가 본래 없으니,
나로부터 비롯된 걸림도 본래 없다는
지혜의 법문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부처님의 지혜광명과 연결되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이 바로 염불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다보면
마음에 걸릴 겨를도 없이, 바로 사는 길로
저절로 나아갑니다.
당연히, 염불을 놓치면 거꾸로 가겠지요.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