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과연 오늘 만나는 사람이나 상황을
내 기준에 맞출 수 있을까요?
구하는 자와 구하는 대상이라는
대립구도로 설정하고 있는 한,
편안한 상태가 벌어질 리 만무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모순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대로 둔 채 만나는 사람이나
상황이 자기 입맛에 맞기만을 기다리더군요.
어제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었다고 해도
오늘 혓바닥의 변덕스러운 요구를 잠재울 수 없을 겁니다.
또 온 집안 가득 번쩍이는 가구를 들여놓다보니
좁아진 거실에 불만이 폭발합니다.
그렇습니다.
바깥의 상황은 결코 바뀌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습니다.
아니,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나 이외의 너를 내식으로 바꾸려고 하는
어떤 시도도 실패합니다.
내가 있음으로써 너라는 상대적인 존재와 만납니다.
따라서 나 밖에 따로 바뀌어야 할 사람은 없습니다.
바뀌어야 할 딸이나 바뀌어야 할 며느리나 바뀌어야 할
회사나 바뀌어야 할 나라가 먼저 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바뀔 때 자식이 바뀝니다.
내가 바뀔 때 학교가 바뀝니다.
내가 바뀔 때 사회가 바뀝니다.
이렇게 내가 바뀔 때 세상이 바뀝니다.
저쪽이 바뀌길 바라는 그 마음이 지옥이고
아귀이며 축생이기에 나로부터 바뀔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8 | 오!늘법문(2021년 8월 5일) 1 | 문사수1 | 2021.08.05 | 703 |
| 247 | 오!늘법문(2021년 8월 6일) 1 | 문사수1 | 2021.08.06 | 612 |
| 246 | 오!늘법문(2021년 8월 9일) 1 | 문사수1 | 2021.08.09 | 681 |
| 245 | 오!늘법문(2021년 8월 10일) | 문사수1 | 2021.08.10 | 725 |
| 244 | 오!늘법문(2021년 8월 12일) 1 | 문사수1 | 2021.08.12 | 649 |
| 243 | 오!늘법문(2021년 8월 13일) | 문사수1 | 2021.08.13 | 437 |
| 오!늘법문(2021년 8월 16일) | 문사수1 | 2021.08.16 | 804 | |
| 241 | 오!늘법문(2021년 8월 17일) | 문사수1 | 2021.08.17 | 704 |
| 240 | 오!늘법문(2021년 8월 19일) | 문사수1 | 2021.08.19 | 594 |
| 239 | 오!늘법문(2021년 8월 20일) | 문사수1 | 2021.08.20 | 747 |
| 238 | 오!늘법문(2021년 8월 23일) | 문사수1 | 2021.08.23 | 683 |
| 237 | 오!늘법문(2021년 8월 24일) 1 | 문사수1 | 2021.08.24 | 567 |
| 236 | 오!늘법문(2021년 8월 26일) 1 | 문사수1 | 2021.08.26 | 720 |
| 235 | 오!늘법문(2021년 8월 27일) | 문사수1 | 2021.08.27 | 671 |
| 234 | 오!늘법문(2021년 8월 30일) | 문사수1 | 2021.08.30 | 658 |
| 233 | 오!늘법문(2021년 8월 31일) | 문사수1 | 2021.08.31 | 651 |
| 232 | 오!늘법문(2021년 9월 2일) | 문사수 | 2021.09.02 | 661 |
| 231 | 오!늘법문(2021년 9월 3일) | 문사수1 | 2021.09.03 | 636 |
| 230 | 오!늘법문(2021년 9월 6일) | 문사수1 | 2021.09.06 | 541 |
| 229 | 오!늘법문(2021년 9월 7일) | 문사수1 | 2021.09.07 | 665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