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잘 모셨나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석가모니부처님이라는
불세출의 영웅이 인도에서 태어나신 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 말을 전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대로 된 설명은 아니지요.

육신으로 태어난 줄 알았던 싯다르타라는 한 인물이
어느 날 스스로가 부처님생명임을 깨닫습니다.
그때부터 부처님이라 이름 합니다.

그런데 지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본래 부처님입니다.’ 라고 하면,
‘무슨 소리! 부처님은 특별한 분인데 어찌 내가 감히.
나는 머리도 좋지 않고 나이도 많고 건강도 안 좋은데.’
하면서 고개를 젓더군요.

이렇게 자기를 측정하는 모습,
그러한 모습을 일러 중생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부처님과 중생을 나눈 이분법은
부처님 가르침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게 중생이 부처님 되는 법,
이 법은 없는 것이지요.

본래 부처님이 부처님 노릇을 할 뿐입니다.

그러니 오늘 부처님생명으로 왔다는
이 당연한 사실로부터 당당히 살아가기로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08념 | 나무아미타불 500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