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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과 법담

보연 2007.09.17 조회 수 26953 추천 수 0
매월 세째주는 보은법회입니다.
보은법회에 맞춰 한달동안 정성껏 모아놓은 보은의 공양을 부처님 전에 올리며, 다함께 정진을 모시고 법담을 나눕니다.
이번 달 법담 주제는 '精進'입니다.
한시간여동안 나누었던 법담의 내용을 전부 실어놓으면 좋겠으나, 지면을 생각하여 물음을 내어놓습니다. 두고두고 곱씹어 보며 법담을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Q 1. 절을 하면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제 힘으로는 그 바라는 마음을 버릴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2. 정진을 모시면 허물이 발견됩니다.
'나'의 허물이 발견될 때 어떻게 수정하시는지요?

[한달 동안 수행과제]

정진은 '나'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나'의 허물을 부처님 법에 비춰보는 것입니다. 문사수의 修는 수정한다는 역동적인 의미입니다. 수정하는 것이 잘 안됩니다. 꼭 하고 난 다음에 돌아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내 허물을 고치는 쪽으로 가져가며 동시에 나쁜 습을 버리려 하기 보다, 作福하는 것이 더 좋은 수행방법입니다.
작복하는 수행법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공양입니다.
공양은 참다운 수행입니다. 공양하면 무재칠시라는 일곱가지 보시방법이 나옵니다. 그 중 첫번째가 화안열색시입니다.
미소가득한 기쁜 얼굴을 보면 보는 이들이 행복함을 느낍니다.
이렇듯 복 받는 첫번째 행이 공양입니다. 공양 받을 만한 분께(응공) 공양 올리는 것은 크나큰 공덕입니다.

오늘도 복 짓는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한달동안 어떻게 作福하여 善根공덕의 주인공으로 사시고 계시는지 다음 달 정진과 법담 시간에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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