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법문
 

오!늘법문(2022년 9월 5일)

문사수 2022.09.04 조회 수 246 추천 수 0

 

월요일.jpg

 

 

부처님 모시는 여여입니다.

 

내가 사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언제, 어디서나 살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우리들은 살려짐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추석을 쇠지요?

 

그럼 추석을 왜, 한가위라고 할까요? 
'한가위'는 "크다 그리고 넓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네, 비록 크고 넓은 날들이지만,

당연히 살려지는 과정은 그렇게 녹록치 않았지요. 
사람마다, 일마다 고비고비 힘들었고

어떨 때는 두려움에 떨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가위를 맞아 이런 노래를 부릅니다.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네, 이렇게 세상과 통하여서 당사자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들은

이미 자신의 생각에서 받아들일 준비가 끝났기에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이고 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지은 바대로 받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리고 인정한 대로 펼쳐지는 게 인생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날마다 살려집니다.

바로! 오늘의 당신처럼 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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