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
 

불이(不二)이기에 불이(不異)로 산다

정월 2017.04.08 조회 수 8533 추천 수 0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잠들어 있던 각양각색의 생명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좋은 계절입니다.

 

Here and now Sukhāvatī

지금 이 순간 여기가 극락이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삶의 현장은 극락일까? 지옥일까?

를 앞세우는 중생의 모습으로 만나고

서로 다른 중생들의 모습에 마음은 괴롭고 불안합니다.

그렇게 중생의 각가지 생명들은 서로 다릅니다.[]

다름은 너와 나를 차별하는 경계가 아니라

독특한 존엄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은 중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민하며 자세히 관찰하면

모든 생명들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괴롭거나 죽고 싶지 않으며 안심 속에 있기를 원합니다.

 

다른 모습의 생명들이 마음은 둘이 아닌 것입니다. [不二]

모습은 다르지만[] 마음은 다르지 않는[]

모든 존재들의 마음의 뿌리가 부처님생명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도 수많은 중생의 모습으로 사는 우리에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에서

유유히 노닐고 계시는 그 보살은 누구십니까?

 

정월합장.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시아문 게시판에 대하여... 문사수 2010.04.19 136265
333 [중앙] 보면 못 보고, 알면 모른다 문사수 2017.05.02 7553
332 [중앙] 부처님을 어찌 알아뵈오리까! 문사수 2017.05.01 7781
331 문사수 법회 회원 의로 등록하면서 1 새벽 2017.04.30 8604
330 [중앙] 오늘 정진을 모시는 이유_범정법사님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4.15 7819
불이(不二)이기에 불이(不異)로 산다 정월 2017.04.08 8533
328 살림살이 어떠십니까? 미락 2017.04.01 8678
327 [중앙]2017년 3월 19일 여여법사님 법문을 듣고 전철균 2017.03.25 9796
326 「중앙」죽살이에서 벗어나시다!! 문사수 2017.03.18 9516
325 (중앙) 2017년 3월5일 정신법사님의 법문을 듣고 쿠키 2017.03.09 9900
324 [중앙] 2017년 2월 26일 범열법사님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3.03 9812
323 (중앙)2017년 2월 19일 범혜법사님 법문 전철균 2017.02.25 8864
322 [중앙] 2017년 2월 12일 범활법사님 법문 보명 2017.02.13 9858
321 [중앙] 2017년 2월5일 정신법사님 법문 성광 2017.02.09 9427
320 [중앙] 2017년 1월 22일 대중법회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2.05 9571
319 [중앙] 2017년 1월 15일 여여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7.01.21 9624
318 [중앙] 2017년 1월 8일 명성법사님 법문 문사수 2017.01.14 10589
317 [중앙]2017년 1월 1일 법문을 듣고 한눈에쏙 2017.01.06 10236
316 [중앙] 2016년 12월 18일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1.02 9581
315 [중앙] 2016년 12월 4일 법문을 듣고~ 문사수 2017.01.02 10279
314 [중앙] 2016년 12월 25일 송년법회 법문_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미락 2016.12.30 10629